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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인공지능과 법률의 결합, 법정 내 알고리즘 도입과 책임 문제
url: https://www.elseif.net/ko/story-45
published: 2026-10-29T01:13:39+00:00
language: ko
section: 모델
source: https://revistabyte.es/actualidad-it/inteligencia-artificial-y-derecho/
organizations: Garfield AI, Consejo General de la Abogacía Española
publisher: else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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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공지능과 법률의 결합, 법정 내 알고리즘 도입과 책임 문제

인공지능과 법률의 결합이 미래의 가능성을 넘어 변호사 활동과 사법 행정의 작동 방식을 변화시키는 현실이 되었습니다. 이러한 기술적 변화는 서면 작성, 판례 조사, 법적 문서 분석 및 업무 자동화를 통해 효율성을 높이고 사법 접근 비용을 낮출 것으로 기대됩니다.

그러나 이러한 변화는 법적 안정성, 소송상의 신의성실, 실효적인 사법 보호 및 전문가 책임과 같은 법질서의 핵심 원칙에 영향을 미치는 질문을 제기합니다. 특히 규범 해석, 비판적 추론, 개별 상황의 평가가 필요한 활동을 알고리즘 시스템에 어느 정도까지 위임할 수 있는지가 주요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최근 스페인 대법원 제3실 제4섹션의 2026년 6월 29일자 판결 803/2026은 이러한 위험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해당 재판부는 소송 서면에서 인용된 판례들이 실제 결정 내용과 일치하지 않는다는 점을 발견했습니다. 인용된 문구들이 실제 판결과 문자적 또는 실질적으로 일치하지 않았으며, 이에 따라 재판부는 전문가 책임 평가를 위해 이 사건을 스페인 변호사 총협의회로 송부했습니다.

이는 생성형 인공지능이 실제 근거 없이 그럴듯한 정보를 만들어내는 환각 현상의 전형적인 사례입니다. 법률 분야에서 존재하지 않는 판례를 인용하는 것은 단순한 기술적 오류를 넘어 소송 청구의 근거를 훼손하고 사법 토론의 조건을 변경할 수 있습니다. 스페인 법원은 기술 도구의 가용성이 전문가에게 요구되는 주의 의무 수준을 낮추지 않으며, 인공지능 사용이 법원에 제출하는 서면 내용에 대한 책임을 알고리즘으로 전가할 수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따라서 인간의 감독은 권장 사항이 아니라 직업 윤리 및 소송상 신의성실 원칙과 연결된 필수 요구 사항이 되었습니다.

한편, 영국에서는 규제 기관의 승인을 받은 Garfield AI 플랫폼이 약 7,000파운드 규모의 사법 청구에 필요한 서류를 약 400파운드의 비용으로 준비하여 승소 판결을 이끌어낸 사례가 있습니다. 다만 실제 재판 대리는 인간 변호사가 수행했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복잡한 기술 생태계 내에서 개발자, 제공자, 전문가, 최종 사용자 사이의 책임 소재를 규명하는 문제를 야기합니다. 또한 법률 및 기업 환경의 디지털화는 개인정보 보호와 정보 이용의 경계를 재정의하고 있습니다. 특히 유럽의 인공지능 규제 프레임워크와 일반 데이터 보호 규정, 전문가 비밀 유지 의무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으며, 사법 행정과 관련된 일부 인공지능 응용 프로그램은 고위험 시스템으로 분류되어 강화된 의무를 적용받을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