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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모델 증류, 경쟁인가 도둑질인가

2026년 10월 2일 · 읽는 시간 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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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b Hampson / Unsplash

인공지능 기술 경쟁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며 모델 증류가 핵심 쟁점으로 부상했다. 증류는 다른 모델이 생성한 결과를 활용해 새로운 모델을 학습시키는 과정을 의미한다. 엔비디아의 최고경영자 제니슨 황은 씨엔비시와의 인터뷰에서 이 방식을 단순한 경쟁으로 규정했다. 그는 타사 제품을 자유롭게 시험할 권리가 있으며, 경쟁이 모든 분야의 진보를 이끈다고 강조했다.

반면 미국 백악관은 같은 행위를 도둑질로 규정했다. 미국 재무장관 스콧 베센트는 7월, 미국산 모델의 역량을 전유하려는 외국 기업에 대한 제재를 경고하며 증류를 도둑질로 명명했다. 미국 사이버보안 및 인프라보안국은 9월 초, 중국 인공지능 기업들이 산업 규모의 지식 취득 캠페인을 벌여 미국 기업의 서비스 이용 규정을 위반했다고 고발했다.

앤트로픽은 알리바바와 딥시크가 자사 모델에 대한 무단 증류를 수행했다고 밝혔다. 중국 측은 이러한 모든 주장을 부인했다. 이 갈등은 미국과 중국 간 인공지능 주도권 경쟁의 핵심 분기점이 되고 있다.